[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폭탄’이 터질 것인가.
최근 EPL은 맨체스터 시티 ‘천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EPL 3연패를 일궈냈고, 올 시즌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의 EPL 최초 4연패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어우맨시티(어차피 우승은 맨시티)’의 시대다.
맨시티 역사상 최강의 스쿼드를 꾸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른 라이벌 클럽들과 비교해 맨시티의 독보적인 포지션은 바로 공격수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존재감이 라이벌 클럽들을 압도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36골로 EPL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시즌도 11골로 득점 1위에 위치했다.
홀란드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공격수가 있어야 맨시티와 비빌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재 축구계에 홀란드와 견줘서 밀리지 않는 공격수가 있나. 단 1명 있다.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다. 홀란드와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처럼 차세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슈퍼스타다.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리버풀이 음바페를 품는다면 맨시티 독주 체제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최근 스페인의 ‘카네다 세르’ 등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이적설은 끝났다고 알렸다. 그러자 음바페가 이적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리버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음바페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2장의 카드들 가지고 있다. 리버풀이 음바페 계약을 시도할 수 있는, 명분을 높여주는 2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첫 번째 카드는 위르겐 클롭과 음바페의 관계다. 클롭은 음바페를 오랜 기간 관심을 보였고, 진심으로 대했다.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뛸 때 클롭은 리버풀 영입을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음바페는 수년간 자신을 존경해 온 세계적 명장과 함께 일할 가능성에 매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5년 전, 내가 AS모나코에 있을 때 클롭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리버풀은 좋은 클럽이고, 빅클럽이다”고 밝힌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역시 “물론 지금도 음바페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장님이 아니다. 음바페를 보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여전히 나는 음바페를 좋아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두 번째 카드를 공개했는데, 바로 음바페의 어머니인 파이자 라마리다. 음바페의 움직임에 어머니의 영향력이 크게 미친다고 알려졌다. 이런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클럽이 리버풀이다.
이 매체는 “두 번째 카드는 음바페 가족의 지지다. 음바페의 어머니는 평생 리버풀 팬이다”고 설명했다. 과거 음바페는 “나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클럽은 리버풀이고, 어머니는 리버풀을 사랑한다. 어머니와 리버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왜 그런지 나는 모르겠고, 어머니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을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탈락함에 따라, 리버풀은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오는 1월부터 사전 계약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킬리안 음바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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