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케디라가 바이에른 뮌헨의 얇은 선수 층에 대해 우려했다.
케디라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왓슨을 통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디라는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선 A매치 77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케디라는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층이 절말 얇다. 지금은 충분하지만 내년 3월과 4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외부에서 보면 선수 층이 얇다. 항상 부상을 우려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구성한 선수단은 최적의 선수단이 아니다. 경기가 많으면 더욱 두터운 스쿼드를 확보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고의 선수 20명을 보유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다. 김민재를 포함해 센터백을 3명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고 있다. 데 리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11월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우파메카노는 풀타임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에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가 수비진에서 버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전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선 8승2무의 성적과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부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11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우파메카노는 하이덴하임전 휴식 가능성도 점쳐지는 반면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한 갈라타사라이전 이후 3일 만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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