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랭스에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친 이후 지난 8일 열린 AC밀란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AC밀란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AC밀란전을 하루 앞둔 훈련을 불참했고 AC밀란전에서 비티냐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가량 활약했다. PSG는 AC밀란에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이강인은 후반 4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10일 PSG의 랭스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이강인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PSG 선수단은 피로를 느끼고 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수비진에선 하키미 대신 솔레르가 출전할 수 있다. 미드필더에서는 루이스가 에메리나 우가르테 대신 선발 출전할 수 있다. 이강인과 바르콜라가 측면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SG는 무아니와 하키미가 경고 누적으로 랭스전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AC밀란전과 비교해 일부 선발 명단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컬쳐 PSG는 PSG가 랭스를 상대로 음바페와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서고 이강인과 바르콜라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허리진은 우가르테와 함께 에메리 또는 루이스가 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비진은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솔레르가 구축하고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PSG가 AC밀란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후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 선발 출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역시절 PSG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제롬 로탕은 “이강인이 비티냐보다 더 강한 선수다. AC밀란전은 원정 경기였고 PSG는 견고하게 싸워야 했다.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볼을 지켜야했고 흔들리지 말아야 했다. 이강인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며 이강인이 비티냐 대신 AC밀란전에서 선발 출전했어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 수비수 출신 해설가 도미 역시 “PSG의 중원 조합인 우가르테-에메리-비티냐는 올 시즌 리그1에서 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AC밀란전에선 상대 미드필더 로프터스-치크에게 막혔다. PSG의 미드필더들이 로프터스-치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미드필더진의 한계를 드러냈다. 뉴캐슬 원정과 밀란 원정에서 PSG의 미드필더들은 상대 압박을 받으면 방향 전환이 어렵다는 것을 드러냈다”며 “이강인은 볼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있어도 뒤돌아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주 실력있는 선수다. 압박에 저항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방향 전환을 자주 선보이는 선수이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PSG의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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