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김민재를 떠나 새로운 팀에 합류할까.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0일(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23, 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이다. 2019년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데이비스가 기록한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97억 원)였다.
그런데 뮌헨 합류 후 이적료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와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170경기에 출전해 8골과 2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총 17경기에 출전해 나폴리에서 온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카우트 측과 꾸준히 연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레프트백을 찾고 있다. 2007년부터 팀의 좌측을 든든히 지켰던 마르셀루의 확실한 대체자를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페를랑 멘디와 프란 가르시아는 마르셀루의 전성기 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데이비스가 마르셀루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낙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의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약 705억 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은 데이비스를 보낼 마음이 없다. 데이비스만큼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레프트백을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데이비스의 현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뮌헨은 하루빨리 데이비스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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