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맞대결은 영국 현지에서도 주목할만한 경기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만난다.
PL 사무국도 주목하는 경기다. 공식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이라는 문구와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겼다. PL 사무국은 황희찬과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조명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에 빛나는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부터 골 잔치를 벌이고 있다. 893분 뛰며 8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이자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 2위다. PL 사무국에 따르면 18번의 득점 기회도 창출했다. 드리블은 10회 성공했다.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유독 득점 페이스가 빠르다. 6골로 울버햄튼 내 최다 골 기록 중이다. 도움도 2개 올렸다. 득점 기회는 11번 만들었고 드리블 성공은 18회로 손흥민보다 8회 더 높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번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맞대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 시즌 명실상부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최고 조력자들 없이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의 8골 중 2도움을 기록했던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다. 황희찬의 3골을 도운 페드루 네투도 최소 올해 말까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첼시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 밀려 2위다. 울버햄튼은 11경기 3승 3무 5패 승점 12로 14위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0위권(첼시-크리스탈 팰리스, 12점)도 노려볼 법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