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방형 직위인 경제부지사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공개모집에 나선다.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023년 제4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법인, 민간단체 등에서 행정 또는 경제 분야의 근무·연구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응시 가능하다. 특히 거시경제, 정책기획조정, 국제협력, 재정 운용 관련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경기도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청의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신산업과 기업의 육성 및 지원, 외국인 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근무·연구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응시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임용시험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자격요건과 직무수행 능력 등에 대해 적격성을 심사하게 된다. 임용 예정 시기는 12월 전후다.
강현석 경기도 인사과장은 “공직 내·외부에서 전문지식과 경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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