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그리기 대회 시즌 2’ 수상작. [현대자동차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현대자동차 경차 ‘캐스퍼’를 실제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결과를 발표한 현대 ‘캐스퍼 그리기 대회 시즌 2’의 수상작들을 실제로 상품화해 최근 현대차 온라인 통합 커머스몰 현대Shop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대회도 지난해에 이어 2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저만의 개성을 표현한 다양한 출품작들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차량 전체를 덮는 ‘풀-레핑 디자인’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데칼, 전면 그릴 뱃지 상품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신청받았다.
참가자들은 착시현상을 활용한 디자인, 레트로 감성의 8비트 게임 테마, 여행과 야영, 반려동물 등 각자 개성 넘치는 주제로 데칼, 그릴 뱃지를 디자인했다. 최종적으로 데칼 최우수상 1인, 데칼 우수상 10인, 뱃지 우수상 10인이 수상했으며 해당 수상작들은 현대Shop 지금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하남 미사 조정경기장 인근 복합문화공간 더릿에서 진행된 ‘캐스퍼 소셜 클럽 데이’ 행사 당시 수상작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캐스퍼 그리기 대회 시즌 2’ 수상작. [현대자동차 제공] |
‘캐스퍼 소셜 클럽 데이’는 캐스퍼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밋업(Meet-up) 이벤트이다. 당일 행사에선 사전 신청 후 방문한 캐스퍼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어리 북바인딩 ▷가죽 키케이스 만들기 ▷차량용 디퓨저 조향 등의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아울러 별도로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캐스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캐스퍼 출시 이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카라이프 연계 상품 전시 ▷차크닉(자동차+피크닉의 신조어) 스타일의 휴게공간, 그리고 방문객들이 먹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캐스퍼 소셜 클럽 데이’와 같이 실제 차량 보유고객뿐만 아니라 가망 고객들 또한 참여하여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팬덤을 만들 수 있는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는 지난 9월 3705대를 판매하며 경차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11월부터 실시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전월 대비 일평균 계약 대수가 78% 이상 증가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출고 인증 게시판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캐스퍼 할인 구매 후기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캐스퍼의 최대 할인 금액은 캐스퍼 스마트 트림 기준 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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