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비롯해 K팝 가수들의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진출이 불발됐다.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11일 새벽 0시45분(한국시각 기준, 미국 서부시각 10일 오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4년 열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솔로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을 비롯해 피프티 피프티,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아쉽게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특히 방탄소년단은 최근 3년간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에 성공하며 올해 역시 기대를 모았던 터다. 이들은 2021년 초 열린 제63회 때 ‘다이너마이트’, 2022년 초 개최된 제64회 때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올해 초 펼쳐진 제65회 때는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가 됐고, 더불어 ‘마이 유니버스’가 속한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의 4개 본상 부문 후보에는 미국 출신 가수들이 장악했다.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는 존 바티스트의 ‘워십’, 보이지니어스 ‘낫 스트롱 이너프’, 마일리 사일러스 ‘플라월스’, 빌리 아일리시 ‘왓 워즈 아이 매이드 포? 프롬 ‘바비”, 빅토리아 모네 ‘오 마이 마마’, 올리비아 로드리고 ‘뱀파이어’, 테일러 스위프트 ‘안티-히어로’, 시저 ‘킬빌’이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또한 ‘올해의 앨범’에는 존 바티스트 ‘월드 뮤직 라디오’, 보이지니어스 ‘더 레코드’, 마일리 사일러스 ‘엔드리스 서머 베케이션’, 라나 델 레이 ‘디드 유 노 댓 데어스 어 터널 언더 오션 블러버드’, 재널 모네 ‘더 에이지 오브 플레저’, 올리비아 로드리고 ‘거츠’, 테일러 스위프트 ‘미드나이츠’, 시저 ‘SOS’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노래’ 후보로는 ‘에이 앤 더블유'(A&W), ‘안티-히어로’, ‘버터플라이’, ‘댄스 더 나이트’, ‘플라월스’, ‘킬빌’, ‘뱀파이어’, ‘왓 워즈 아이 매이드 포?’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부문에는 그레이시 아브람스, 프레드 어게인.., 아이스 스파이스, 젤리 롤, 코코 존스, 노아 칸, 빅토리아 모네, 더 워 앤 트리티가 후보로 등극했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4년 2월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편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1993년 열린 제3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한 음향 엔지니어 황병준은 2012년 열린 제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식컬 엔지니어드 레코딩상'(최우수 클래식 녹음기술) 및 2016년 펼쳐진 제5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럴 퍼포먼스상'(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승아 기자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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