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목요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 파워(Plug Power Inc., NASDAQ:PLUG)는 3분기에 북미 수소 시장의 “전례 없는 공급 문제”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며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과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매출을 발표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After-Market)에서 25.63% 큰 폭으로 하락하며 4.41달러로 마감했다.
플러그 파워(PLUG)는 3분기 손실이 2억 8,350만 달러(한화 약 3,729억 4,425만 원), 주당 0.47달러로, 전년 동기 1억 7,080만 달러(한화 약 2,247억 2,156만 원), 주당 0.30달러 손실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24% 대비 -69%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 연료 사업 부문에서는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21% 상승을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 매출로는 연료전지 시스템(Fuel cell system)과 관련 인프라 및 장비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억 4,510만 달러(한화 약 1,908억 7,905만 원)를 기록했으며, 전력 구매 계약은 2,010만 달러(한화 약 264억 4,155만 원)로 전년 동기 952만 달러(한화 약 125억 2,356만 원)에서 2배 이상 증가를 보였다. 고객 및 관련 장비 연료 공급은 56% 증가한 1,940만 달러(한화 약 255억 2,070만 원)였다.
한편, 플러그 파워(PLUG)는 북미의 액체 수소 시장에 대해 “다수의 불가항력적인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제약을 받아 왔으며, 이로 인해 물량이 제한되어 플러그 파워(PLUG)의 배포 및 서비스 마진 개선이 지연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명판 용량(nameplate capacity) 이하로 운영되는 수소 설비 수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배치 일정, 연료 가격, 운송 효율성, 수소 인프라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수소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플러그 파워(PLUG)는 기업 부채,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를 통한 대출 프로그램, 포테스큐 메탈(Fortescue Metals)과의 양해각서와 같은 여러 잠재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솔루션을 추진함에 따라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자본 시장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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