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팝 그룹들의 ‘제66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노미네이트가 아쉽게도 모두 불발됐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10일(현지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전원을 비롯해 피프티 피프티, 에스파,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블랙핑크, 뉴진스, 있지, 아이브, 에이티즈 등이 출품했다.
특히 이 중 방탄소년단은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일곱 멤버 전원이 다양한 분야에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맏형 진은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리더 RM은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와 타이틀곡 ‘들꽃놀이’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베스트 뮤직비디오에 출품했다.
슈가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와 타이틀곡 ‘해금’으로 베스트 랩 앨범·베스트 랩 퍼포먼스·베스트 뮤직비디오를 노렸다. 제이홉은 제이콜과 협업한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베스트 뮤직비디오에 도전했다. 막내 뷔는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팝 보컬 앨범,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을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에 냈다.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지민과 정국의 출품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정국은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노렸다.
지민은 솔로앨범 ‘페이스(FACE)’를 베스트 팝 보컬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에 출품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도 노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63회 ‘다이너마이트(Dynamite)’, 64회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초 65회에서는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한국어 곡인 ‘옛투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수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4년 연속 후보 노미네이트를 노렸던 방탄소년단은 물론 빌보드 ‘핫 100’에 동시에 3곡을 올린 뉴진스, ‘큐피드(Cupid)’로 미국 음악 시장을 강타한 피프티 피프티까지 K팝 그룹들은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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