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1월 6~10일)간 41.32포인트(1.74%) 내린 240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3억 원, 588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5287억 원 순매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화승코퍼레이션으로, 지난주 대비 45.20% 오른 2345원을 기록했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스텔스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물질은 레이더 탐지에 필요한 전파를 90% 흡수해 전투기나 함정 등의 탐지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송소재는 2017년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으로부터 유체소음기 흡음재 메타물질 적용 연구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화송소재의 최대주주다.
경농은 빈대 확산 우려에 수혜를 입으며 한 주간 39,79% 상승한 1만3350원에 마감했다. 경농은 내성이 생긴 빈대에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살충제인 네오니코티노이드 관련 살충제 모스피린을 판매 중이다.
조선내화는 한 주간 30.05% 상승했다. CR홀딩스는 한 주간 24.29% 올랐다. 조선내화가 포스코와 1900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내화는 7월 CR홀딩스의 내화물 제조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이 밖에 체시스(18.68%), 한미반도체(17.35%), 종근당(17.34%), 코웨이(16.14%), LX세미콘(15.34%), 이수스페셜티케미컬(15.28%)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한국석유로, 25.54% 떨어진 1만1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에너지는 한 주간 22.93% 하락했다. 한국석유는 유가 상승에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국제 유가가 재차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관련주들이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휴니드(-21.40%), 극동유화(-19.88%), 영풍제지(-16.82%), 테이팩스(-15.13%), 씨아이테크(-13.88%), STX그린로지스(-13.26%), LS네트웍스(-13.01%), 대양금속(-12.75%)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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