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가 동생의 마약 투약 혐의 입건에 분노를 표출했다. 권다미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의 ‘가십맨(Gossip man)’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가십맨’은 ‘자 오늘 준비한 이야기거리 나갑니다.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 테지. 오늘의 가십(Gossip) 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넌 왜. 뭘 말들이 그리 많은지’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첫 조사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톱을 채취해 7일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제외한 다른 체모를 대부분 없앤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첫 조사를 받을 당시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출석해서 소변과 모발 뿐만 아니라 손톱·발톱까지 임의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허정민 기자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한류타임스CP-2023-0114@fastviewkorea.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