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최근 1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올 시즌 센터백 3명이 전부인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층이 전체적으로 얇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하이덴하임전 출전이 불투명한 선수들에 대해 “고레츠카, 우파메카노, 게레이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우리 팀에는 김민재와 데이비스처럼 많이 뛴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지난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팀 공격을 이끄는 무시알라가 부상 당한 것에 대해 “뮐러가 최고의 대안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전포지션에 걸친 선수 부족 상황에서 신예 파블로비치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선발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아쉽게도 우리팀에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BR은 11일 ‘바이에른 뮌헨은 휴식을 갈망한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마다 선발 출전한 유일한 선수는 김민재’라며 ‘우파메카노는 갈라타사라이전과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90분 전체를 뛰지는 못했다. 대안은 없다. 데 리트는 부상으로 아웃된 상태다. 최근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고레츠카는 갈라타사라이전 이후 손 부상으로 인해 다시 휴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고레츠카는 미드필더로 출전해야 하고 킴미히는 퇴장 징계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충분한 선수 층을 구성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출신 해설가 미첼 루메니게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면서 수비진 구성에 너무 소홀했다.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여러번 우려를 나타냈고 이제는 부상 선수들로 인해 매우 얇은 선수층을 보유하게 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없다. 아니면 터무니없는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영입에 돈을 거의 지출하지 않을 것이다. 케인 영입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출한 이후 더욱 그럴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은 장밋 빛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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