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불가리 회장 장 크리스토프 바뱅이 블랙핑크 리사 팬들의 악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불가리 그룹 CEO 장 크리스토프 바뱅은 ‘STOP HATRED(혐오를 멈춰라)’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과 이와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장 크리스토프 바뱅은 “최근 제 게시글에 일부 사람들이 증오와 모욕, 인종차별이 담긴 댓글을 무책임하게 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제 SNS는 불가리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다. 모욕과 증오의 댓글을 남기는 이들은 내 계정에서 영원히 차단당할 수 있고 사이버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알렸다.
리사는 불가리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리사는 최근 몰랑 루즈, 리도와 함께 파리 3대 카바레 쇼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라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리사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브 계정이 폐쇄됐다. 또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의 중국 계정에서 사진 일부가 비공개 및 삭제 처리가 됐다.
중국 공연산업협회는 ‘공연산업 연예인 자율관리조치’를 통해 연예인은 ‘음란물, 도박, 마약, 폭력, 테러 등을 조직, 참여,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리사의 중국 활동에 제재를 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평소 리사와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장 크리스토프 바뱅의 이 같은 조치에 일부 팬들이 분노한 것. 다만, 리사의 게시물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등의 행위를 반복해 두 사람 간의 ‘손절설’은 사라진 상황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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