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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전통시장 인근 21개 지점 주차장을 주말 동안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조병규 행장이 지난 8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상공인으로부터 건의 받는 내용을 확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 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현장에 나와보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크다”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상생금융을 은행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 대표들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은 13일 영등포전통시장을,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조만간 충북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만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상생금융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조만간 발표할 상생금융 패키지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상생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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