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지난 11일 송도 ‘투게더 위 워크’ 행사에서 유치 선언”
제17회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전국 하계 대회가 내년 8월 인천에서 열릴 전망이다.
12일 인천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1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습니다’ 행사에 참석, “내년도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는 8월 인천에서 유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4년은 인천 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는 해로 스페셜 올림픽 하계 대회 유치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대회로 사회 대통합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천시의 내년도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걷기대회 행사장은 축제의 열기가 달아 올랐다.
걷기대회 행사는 센트럴파크 공원의 호수주변 산책로 3.6km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해 함께 발맞춰 걸으며, 서로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육군 17사단에서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해 호수주변 코스의 안전관리를 맡아 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으며, 특히 이번 대회의 축하공연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대거 꾸며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스페셜 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박민서 인천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회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상과 어루어져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 8월 인천에서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 올림픽은 올림픽·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히며, 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참여시킴으로써,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임과 동시에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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