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지난 한해 보이스피싱 11만건을 차단한 공로로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신 10만5000여건, 수신 6000만건 이상을 차단해 1856억원의 피해 금액을 예방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민간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 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범죄예방 기여도가 높은 우수단체에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SK텔레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첨단 기술들의 지속적 상용화를 통해 범죄 예방에 공로를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또 경찰청 집계 기준 SK텔레콤 고객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신고율이 대폭 감소한 부분도, 범죄 예방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의 안전체감도 향상 및 공공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 대응 팀(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찰 및 금융권을 포함한 총 22개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범죄의 수법과 단계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첨단 AI·ICT 기반 ‘종합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상용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전화번호 착·발신 차단 기술이 도입됐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총 수백 억 규모의 꾸준한 예산을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전산학 분야 석박사급을 포함한 전문 대응인력들을 양성해 왔다고 밝혔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안전한 통신환경 조성에 대한 SK텔레콤의 전사적 노력이 이 자리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넘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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