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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포루투갈과 미국을 오가며 전 세계 디지털정부를 선도하고, 한국형 공공행정을 확산하는데 힘쓴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부터 19일까지 포르투갈과 미국을 방문한다.
먼저 이 장관은 13일부터 1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디지털네이션스는 디지털정부를 선도하기 위해 2014년 한국과 영국이 주도해 창설된 장관급 회의체로, 우리나라는 유일한 아시아지역 회원국이다.
이 장관은 영국과 포르투갈 정부 대표와 회담을 진행한다. 톰 리드 영국 디지털정부 청장에게 신기술 분야 정책과 사례 공유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마리오 캄포라르고 포르투갈 행정현대화 장관에게는 행정혁신, 디지털 신원, 공공데이터 등 분야 경험을 공유하기로 제안하고, 국제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한다.
이후, 이 장관은 1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을 방문한다. 16일 연방재난관리청(FEMA) 재난관리상황실을 찾아 미국 연방정부의 현장 대응 시설과 관리 전략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양국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을 공유한다.
17일에는 한국형 공공행정 확산을 위해 행안부-미주개발은행(IDB)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IDB는 1959년 설립된 미주지역 최대의 지역개발 금융기구로 중남미 지역의 발전과 지역통합 달성을 위한 인력과 기술협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공공행정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국제포럼 공동개최, 디지털정부, 재난관리 기술·정책 교환과 교육훈련 등을 협력하기로 한다. 이 장관은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양자면담을 통해 디지털정부, 재난관리 등 분야에서 기존의 공공행정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한편 이 장관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은 IDB와 공동으로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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