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김효진과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5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가 영원한 우상 윤란주(김효진)와 그토록 바라던 첫 번째 듀엣 무대를 완성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서목하는 휴대폰을 사고 운전면허를 취득하며 윤란주의 매니저로 거듭나고 있었다. 윤란주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회사 자동차를 받으러 간 서목하는 윤란주의 앨범이 수거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윤란주가 역주행을 하더라도 앨범 통산 판매량이 2000만 장이 넘지 않도록 RJ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서준(김주헌)이 미리 손을 써둔 것이었다. 지난 밤, 이서준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게 된 윤란주 역시 이 위기를 타개할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RJ엔터테인먼트에 이적하기 전 앨범은 예전 소속사 슈가 기획의 황병각(송경철) 대표에게 발매 권한이 있기에 그를 만나 설득해보려 했다. 하지만 황병각은 이를 기회 삼아 윤란주에게 자신의 딸 결혼식 축가를 부르러 오라고 했다. 노래를 할 수 없는 윤란주는 답답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서목하에게 화풀이를 하고 말았다. 서목하는 그 모습을 지켜본 강보걸(채종협)에게 되려 “너무 속상하니까 답답해서 그렇다. 하필 그때 내가 옆에 있어서, 진짜 내가 미워서 화낸 게 아니니까 아무것도 아니니까 괜찮다”라며 윤란주를 감쌌다. 서목하는 윤란주에게 전화를 걸어 26년 전, 그녀의 노래를 듣고 팬이 되었음을 언급하며 황병각의 딸 결혼식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서목하의 말에 윤란주는 자신을 가수로 키우려 모든 것을 포기했던 옛 스승 황병각 대표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다 지켜주고 가려줄 테니까 무조건 오라”는 서목하의 절절한 응원을 듣고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 마침내 1호 팬 서목하와 가수 윤란주의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윤란주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황병각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차곡차곡 음을 쌓아가는 서목하와 윤란주의 노래는 뭉클함을 안겼다. 서목하는 고마움을 표하는 윤란주를 향해 “버킷리스트 하나 지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괜한 화풀이 대상이 됐음에도 자신을 보며 행복해하는 서목하를 바라보는 윤란주의 눈빛에는 미안함과 애틋함이 서렸다. 또한 윤란주는 황병각 대표와 해묵은 감정을 털어내며 관계를 회복, 앨범 재발매에 청신호가 켜질 것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서목하의 사라진 옛 친구 정기호(문우진)의 행방도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었다. 정기호의 아버지 정봉완(이승준)에게 수상함을 느낀 강우학(차학연)은 그의 뒤를 쫓다가 집안에 걸린 가족사진 속에서 자신과 동생 강보걸의 어린 시절 모습을 발견했다. 심지어 형제의 엄마 송하정(서정연)까지 함께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서목하는 오래전 정기호가 했던 말을 그대로 송하정이 하자 큰 혼란에 빠졌다. 설마 하는 마음에 서목하는 송하정에게 “정기호란 친구를 아시냐?”라고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과연 이 일가족에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무인도의 디바’ 6회는 12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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