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로 출범한 핸드볼 통합리그 H리그의 남자부 우승후보 ‘1순위’인 두산이 SK호크스를 물리치고 시즌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3-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SK와 접전 끝에 25-23으로 승리했다.
한국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H리그의 전신인 SK코리아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8연패를 이룬 국내 최강팀이다.
전반을 15-8, 7점 차로 앞선 채 마친 두산은 후반 25분 22-22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정의경 등의 득점으로 앞서나가며 H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6세이브에 방어율 44.44%를 기록한 두산 골키퍼 김동욱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5점 7도움의 정의경과 6점을 올린 김연빈도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하남시청에 25-20으로 승리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정수영이 6점 9도움을 올리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이 대구시청에 26-20으로 이겼다.
H리그는 프로화를 지향하며 새로 출범한 핸드볼 리그로 전날 첫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코리아리그에 몸담았던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그대로 H리그에서 경쟁한다.
[12일 전적]
▲ 남자부
두산(1승) 25(15-8 10-15)23 SK호크스(1패)
인천도시공사(1승) 25(11-9 14-11)20 하남시청(1패)
▲ 여자부
서울시청(1승) 26(13-12 13-8)20 대구시청(1패)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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