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채종협이 박은빈에게 비밀을 공개 고백하라고 설득했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 6회에서는 목하(박은빈 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보걸(채종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발매된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통산 판매량 2천만 장 달성이 눈앞에 다가오자 들떠있던 란주(김효진 분)는 ‘N번째 전성기’ 다음 대결 상대가 은모래(배강희 분)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란주의 앨범 판매를 막으려는 이서준(김주헌 분)의 계략이었던 것. 데뷔 전부터 란주에 대한 반감과 목하를 향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은모래는 생방송 무대를 복수의 기회로 삼았다.
목하는 란주가 은모래와 대결해야 한다는 소식에 펄쩍 뛰었지만 제작진은 제 발로 들어온 글로벌 스타의 출연에 방송 포맷까지 바꾸는 배려를 해줬다. 라이브 AR을 쓰겠다는 용관(신주협 분)의 말에 “그건 공평하지 못하죠”라고 반발하던 목하는 그가 자신이 란주 대신 노래하고 있다는 약점을 쥐고 있는 것을 깨닫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목하는 은모래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보걸에게도 배신감을 느꼈다. 보걸은 “서목하 씨 말 잘하네. 근데 왜 박용관 매니저 앞에서는 한 마디도 안 따졌습니까?”라고 꼬집었고, 목하는 “그것은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어요”라고 변명했다. “나도 있습니다, 불가피한 이유”라는 말을 남긴 보걸은 늦은 밤 홀로 란주와 목하의 축가 듀엣 영상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대망의 생방송 날, 란주와 은모래는 신경전을 벌였다. 란주는 은모래에게 목하를 소개시키며 “고맙다고 해. 제때 왔으면 너 지금 그 자리에 못 있었어”라고 했다. 은모래는 이 말이 기분 나빴던 듯, 후에 목하를 따로 만나 “그쪽도 언니랑 같은 생각이에요? 이 자리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요?”라고 물었다.
목하는 핸드폰을 들어 보이는 용관의 협박에도 “쉬워 보이지는 않아요. 근데 그쪽이 상당히 불안하게 보이긴 하네요. 아니 자신이 있으면 AR 같은 꼼수를 왜 쓰겠어요? 안 그래요?”라고 일침했다. 목하는 “오늘 라이브로 해서 란주 언니 이기면 그땐 인정할게요. 내가 제때 왔어도 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되진 않았겠구나’ 깔끔하게 인정 할게요”라고 내기를 걸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보걸은 란주와 은모래에게 “모두 라이브로 갑니다”라고 통보했다.
은모래는 “양아치도 아니고.. 나 안 해”라며 뛰쳐나갔다. 화가 난 욕관이 목하와 란주의 비밀을 폭로하려던 찰나, 보걸은 “두 사람 역시 립싱크 용납 못합니다”라며 비밀을 밝혔다. 놀란 두 사람에게 보걸은 “거짓말 계속하면 점점 약점만 늘고 수습 못해요. 이번 방송에서 윤란주 씨가 이기면 그땐 서목하 씨가 무대에 올라가세요. 올라가서 그동안의 목소리가 누구였는지 직접 밝히세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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