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개그콘서트’가 다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새 코너들을 선보였다.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추억의 ‘봉숭아학당’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코너 ‘금쪽 유치원’에서는 정범균이 유치원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이수경, 홍현호는 샛노란 병아리 의상을 입고 유치원생으로 분장해 웃음을 안겼다. 관객석의 제로베이스원도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 코너는 ‘외국인 며느리 니퉁의 인간극장’이었다.
외국인 며느리 니퉁 역할을 맡은 김지영은 “오늘 결혼기념일이니까 남편한테 잘 보이려면 화장 예쁘게 해야지”, “뭐야, 여기 니퉁 어디 간 거야. 예쁜 여자 연예인 있잖아”라며 현실감 넘치는 생활연기를 선보였다.
남편으로 등장한 박형민은 로고가 다른 짝퉁 명품백을 선물했고, 김지영은 “받아주니까 좋아? 여기 동그라미 두 개 더 붙이면 아우디겠네”라고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등장한 시어머니 김영희까지 세 사람은 케미를 뽐냈다.
코너 ‘진상 조련사’에서는 치킨집 사장 이광섭이 “치킨 집에 치킨을 30마리 시켜놓고 노쇼 논란. 이러니까 자영업자들이 다 망하는 거야. 이런 진상이 우리 가게엔 없겠지”라고 말하자마자 진상 손님 송영길이 등장했다.
송영길은 “여기가 그 힙하다는 을지로 힙지로 아냐. 힙지로 왔으니까 보여줘야겠네. 진정한 힙이란”이라며 바지를 벗으려 했고, 이광섭은 “그 힙이 이 힙이 아니다”라고 말렸다.
김시우가 진상 조련사로 등장했다. 김시우는 “진상 어디 있냐”라며 두리번 거리다 송영길을 발견하곤 “생각보단 굉장히 순하다. 세상에 나쁜 진상은 없다. 이런 진상들도 훈련을 통해 바꿔나길 수 있다”라며 본격 훈련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숏폼 플레이’에서는 정ㄴ범균이 화장실 변기에서 볼일을 보며 영상을 플레이했다. 황은비, 채효령, 오정율의 ‘스모크’ 챌린지 그리고 ‘요즘 비둘기 정신 상태’, ‘체조 선수 은퇴 전과 후’ 등이 이어졌다.
‘형이야’, ‘대한 결혼 만세’, ‘볼게요’, ‘데프콘 어때요’, ‘우리 둘의 블루스’, ‘팩트라마’, ‘조선 스케치 내시 똥군기’, ‘바니바니’,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코너들이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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