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시언이 과거 한혜진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계의 전설 25년 차 톱모델 한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배우 이시언이 함께한 가운데 서장훈은 “어머님이 있는데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라며 한혜진 어머니의 눈치를 봤다. 이어 신동엽은 이시언에 “한혜진한테는 소개팅해줄 생각이 없다고”라고 물었다.
당황한 이시언은 “혜진이가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한두 번으로는 파악하기가 어렵고 사실 소개팅이라는 게 볼 건지 말 건지 결정해야 하는데 거기에는 소개팅이 짧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시언은 “저도 처음에 한 2년 정도 말을 안 했다. 불편해가지고. 2년 정도 높임말을 쓰고 전화번호도 몰랐다”라면서 “워낙에 애가 좀 세지 않냐. 좀 다정하게 해주면 안 될 까. 그게 심장이 내려 앉을 정도로 무서운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얘기한 적이 있었다. 못 하겠다고, 저 친구 때문에”라며 ‘나 혼자 산다’를 간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혜진과 이제는 절친한 관계가 된 이시언은 “그런데 어떤 계기로 친해졌는지 모르겠다. 어느 순간에 ‘아 정말 말투만 저런 사람이구나’. 그걸 나중에 알았다”라며 한혜진의 겉바속촉 매력을 전했다.
이어 홍천 하우스에서 오토바이를 꺼내는 한혜진의 모습이 공개됐고, 어머니는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보다 앞서 이시언과의 통화가 공개됐는데 이시언은 “이게 방송이었어?”라고 놀라며 연신 어머니의 눈치를 봤다.
한혜진은 이시언에 “나 내일 혼자 한 번 쓱 타보려고”라고 운을 뗐고, 이시언은 “혼자? 아주 좋은 생각이다”라고 응원했다. 스튜디오에서 맞은 편 자리의 이시언을 바라보는 한혜진 어머니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어머니는 “일 저지르는 게 아주 끝내줘”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오토바이 입문시킨 게 시언이냐”라고 물었고, 이시언은 “그게 아니라 기안이랑 저랑 오토바이 타고 자주 여행도 가고 하니까 자기도 타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에 “그럼 저 오토바이는 산 거냐”라고 묻자 “아뇨, 저거는 제가 빌려준 거다”라고 자수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세계적인 톱모델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어머니 덕분이라더라. 어머님이 모델 지원서를 냈었다고 한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가기 직전에 외출하면 명함을 몇 장씩 가져오니까. 잘못되면 엄마한테 얘기 안 하면 가볼 수 있지 않냐. 선화예고 시험에 떨어졌다. 실의에 빠져 있을 땐데 달래준 거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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