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 필리핀 지식재산청은 14일과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필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한다. 회의에서는 양국의 저작권 정책 동향과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필리핀 의회에서 지식재산청에 저작권 침해 사이트 접속차단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논의되는 만큼 저작권 보호 기술 교류, 침해 공동 대응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음악 저작권 정책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저작권 법·제도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새로운 기술환경에서의 음악 신탁 관리단체 간 협력 강화방안도 논한다.
발표에는 이진태 한국저작권위원회 심의산업통계팀장, 말빅 베네딕토 필리핀음반산업협회장, 썰스데이 알시소 필리핀음악저작권협회 사무국장, 미치 발데스 필리핀음악실연자협회 회장, 유기섭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본부장, 정훈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본부장 등이 나선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양국의 합법 음악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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