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허상수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4·3유족회) 공동대표가 2대 비상임위원으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으로 국회에서 선출된 허 신임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11월12일까지다.
허 신임위원은 1980년 전국연합노동조합 중앙특허법률지부 지부장을 시작으로 1988년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국장과 연구위원, 1995년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원 연구교수에 이어 고려대와 국민대 등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2000년엔 국무총리 소속 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 2003년엔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2004년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7~2009년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4·3유족회 공동대표와 제주4·3연구소 이사, 지속가능한사회연구소 소장, 사단법인 한국사회과학연구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허 신임위원은 국립 제주대 농화학과를 졸업해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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