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중국 관광객 증가로 올해 3분기 개장 후 첫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4분기 이후에도 흑자규모 증대 등이 예상된다.
13일 증권가에선 롯데관광개발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롯데관광개발 3분기 매출액은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액이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이나 급증했다.
내년에도 많은 중국 관광객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를 찾을 전망이다. 이에 롯데관광개발도 중국 VIP 고객 회복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중추철 연휴 카지노 매출액 중 96억4000만원이 4분기 반영될 예정이며, 10월 실적을 보면 주당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으로 카지노 체력이 커졌다”며 “4분기부터 제주 국제공항 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한 호텔·카지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관광개발 4분기 매출액은 1092억원, 영업이익을 7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선화 KB증권은 “중국 반간첩법 강화로 일본, 동남아 등 주변 국가 카지노 수요가 한국 카지노로 향할 것이며 2024년에는 중국 VIP 수요가 개선되면서 무비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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