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6일~10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2.1%포인트 떨어진 34.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한 62.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9%포인트↓, 41.7%→37.8%), 인천·경기(3.1%포인트↓, 33.3%→30.2%)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띈다. 연령대로는 30대(9.4%포인트↓, 34.1%→24.7%, 20대(3.3%포인트↓, 30.5%→27.2%)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7.0%,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5.5%로 조사됐다. 이로써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8.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의 경우 대구·경북 지지율이 7.9%포인트(59.0%→51.1%)로 줄었던데 반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7.1%포인트(38.4%→45.5%)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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