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각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76.66포인트(2.05%) 오른 1만3798.1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금융당국은 14일(현지시각)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앞서 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려 통화정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한다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에 성공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으로 바라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뉴욕증시 상승세를 불러온 것으로 여겨진다.
현지시각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8%(1.43달러) 오른 7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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