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로포폴 등을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엄홍식, 37)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오는 14일 예정된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12월 12일로 연기했다.
유아인은 최근 첫 공판을 앞두고 법무법인 해광을 추가로 선임하고, 고등법원 부장판사, 검찰청 마약 과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 2인을 변호인단에 추가했다. 앞서 선임된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법무법인 동진 소속 변호사까지, 유아인의 변호인단은 총 8명의 변호사로 꾸려졌다.
변호인을 추가 선임한 후 지난 10일에는 공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약 한 달 후인 12월 12일로 공판을 미뤘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1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전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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