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비극을 노래하는 곡부터 가까웠던 이들을 추모하는 곡까지, 다양한 신곡들이 오늘(13일) 발매된다.
그룹 레드벨벳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의 정규 3집 ‘Chill Kill(칠 킬)’이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Chill Kill’은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를 중심으로 곡명만큼 극적이고 변칙적인 조화를 이루며 유니크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곡이다. 갑작스레 등장한 ‘Chill Kill’로 인해 나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 연애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은 비극’이 주는 감정선을 따라 변화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과 손동운이 보컬 트리오를 결성했다. 웹예능 ‘2023 베일드 뮤지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양요섭, 손동운은 ‘베일드 뮤지션’ 파이널 진출자 청담동과 함께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바라봐줘요(베일드뮤지션X양요섭, 손동운 with 청담동)’을 발매한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경연자 2팀이 심사위원과 한 조를 이뤄 펼치는 데스매치인 베일드 뮤지션 세미파이널 특별 경연이 펼쳐졌고, 승자가 청담동이 되어 하이라이트 두 멤버와 음원 발매의 기회까지 거머쥐었다. 경연 곡은 죠지의 ‘바라봐줘요’로 잔잔한 사운드에 담백한 목소리로 사랑을 전하는 R&B 발라드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바라봐줘요’를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했고, 감미로운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래퍼 타이거JK가 직접 기획한 웹툰 OST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타이거JK는 13일 순정 누아르 웹툰 ‘진주’의 동명 OST 곡 ‘진주’를 발매한다. 타이거JK와 백두 작가가 ‘진주’라는 원천 아이템으로 각자의 창작물을 만든다는 새로운 시도로 기획된 협업 프로젝트다.
타이거JK가 작사, 작곡, 노래하고 윤미래가 피처링한 신곡 ‘진주’는 웹툰에 몰입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의 질긴 악연 속에 파생되는 에피소드, 그 과정을 풀어내는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주인공의 부드럽지만 거친 순애보를 그려냈다. 음원은 웹툰의 프롤로그에도 삽입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의 엄태민이 ‘혼례대첩’ OST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태민이 가창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OST Part.2 ‘사랑이 내려와’가 13일 정오에 발매된다. ‘사랑이 내려와’는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하는 매력적인 미디엄 템포의 밴드 곡으로, 한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엄태민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서툴지만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고백하는 가사를 통해 주인공들의 진심을 잘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코다브릿지(Coda Bridge)가 가창에 참여한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OST Part.9 ‘너와 하고 싶은 게 많아’가 13일 정오에 발매된다.
‘너와 하고 싶은 게 많아’는 세련된 사운드와 비트가 돋보이는 팝 감성의 미디엄템포 곡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대표 프로듀서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했으며 코다브릿지의 프로듀서 카운터펀치와 이진실이 합세했다.
이번 곡은 극 중 주인공들의 달콤한 사랑과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코다브릿지의 산뜻한 하모니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작품의 감정선과 조화를 이루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인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이 전쟁으로 떠난 친구 및 삼촌을 추모한다.
다니엘 린데만은 1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They Smiled(데이 스마일드)’를 발매한다. ‘They Smiled’는 트리오 구성의 싱글로 바이올리니스트 류경주, 첼리스트 강지연이 참여했으며 다니엘 린데만이 피아노와 작곡을 맡았다. 그는 “작년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친구 두 명과 병으로 돌아가신 삼촌을 기리는 곡”이라며 “늘 밝고 활기찼던 삼촌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부디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곡을 썼다”고 밝혔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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