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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코리안 듀오’ 오현규(22)와 양현준(21)이 각각 멀티골과 데뷔골을 터뜨리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셀틱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13경기 무패(11승 2무) 행진을 이어간 셀틱은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셀틱의 두 한국인 선수가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3골을 합작했다. 선발로 출전한 양현준은 팀의 첫 골을 터뜨렸고,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올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이적 후 첫 골을 이날 경기 결승골로 장식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9분 루이스 팔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셀틱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7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5대0, 곧바로 맷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6대0을 차례로 만들어 팀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현규는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11일 만에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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