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밀려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90포인트(0.24%) 하락한 2403.76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1%대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보합세로 돌아선 뒤 2400대에 겨우 턱걸이했다. 기관이 355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218억원, 306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그룹 종목들은 주가가 엇갈리며 대체로 1% 내외 보합세에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09%), SK하이닉스(1.00%), POSCO홀딩스(1.01%)는 상승 마감했고, NAVER(-1.08%), LG화학(-0.8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형주 상승에도 거래대금 축소에 상승 견인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89포인트(1.89%) 하락한 774.4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 초반에는 상승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를 타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1185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14억원, 290억원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HPSP(-6.28%), JYP Ent.(-5.61%), 알테오젠(-4.95%) 등이 약세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3원 오른 13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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