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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MCHP), 인플레이션과 매크로 불안감으로 전방 시장 수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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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의 3Q23CY 실적이 매출액 $2.25B(-2%QoQ, +9%YoY)와 영업이익 $1.09B(-1%QoQ, +12%YoY)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6B, 영업이익 $1.09B)에 부합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CI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CI

다만 인플레이션과 매크로 불안감으로 인해 모든 지역과 전방 시장에서의 수요 약세가 나타났고, 유통업체들의 재고 일수가 증가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는 당장의 가동률 조정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2024~2025년 중장기 CapEx를 하향 조정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지난 분기 오토모티브와 인더스트리얼 부문의 수요 약세를 언급했던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이었기 때문에, CapEx 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센티멘트 악화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4Q23CY 가이던스는 매출액 $1.80~1.92B(-20%~-15%QoQ, -17%~-12% YoY)와 영업이익 $0.73~0.81B(-32%~-25%QoQ, -29%~-21%YoY)로 제시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11B, 영업이익 $0.96B)를 크게 하회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해 초 52주였던 제품의 리드 타임이 2Q23CY말 26주에서 3Q23CY말 13주로 급감했는데, 이는 3개월전에 언급됐던 회사 측의 전망(올 연말 13주 수준으로 감소)보다 더욱 빠른 수준이다”라며 “고객들의 재고 조정과 주문의 연기·취소 때문인데, 그 만큼 전방 수요를 바라보는 고객들의 시각이 더욱 더 보수적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 측은 “고객들이 과거 주문(12개월 이전의 주문들)에 대한 취소 요청을 하며, 재고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3~6개월 내에 접수된 주문의 취소·연기는 없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고객들의 sell-in과 sell-through가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의 주요 전방 시장인 인더스트리얼과 오토모티브의 수요 약세가 재확인되긴 했지만, 해당 수요 비중이 낮은 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CP-2022-003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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