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려운이 아버지의 사고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13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 15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타임슬립을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진 이찬(최현욱 분)의 원래 과거가 전파를 탔다.
학교 축제 리허설에서 벌어진 패싸움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이찬이 아니라 현율이었다. 이찬은 밴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청소년 밴드 음악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했지만 이미 밴드는 와해된 후였다. 이찬은 홀로 최현(박호산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
“사소한 우연들이 모여 때로는 기적 같은 행운을 때로는 믿을 수 없는 불운을 만들기도 한다. 단 5분만이라도 그의 노래를 들어줬다면..”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이찬이 우연히 길에서 만난 아이를 구해 주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호(봉재현 분)가 기록해 둔 이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던 은유(설인아 분)는 은결에게 “이찬이 사고 날짜는 축제 전날이 아니야.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전했다. “사고는 언제 일어나는데?”라는 은결의 말에 은유는 현충일 태극기를 바라보며 “내일이야”라고 알려줬다. 은결은 이 이야기가 믿기지 않은 듯 “형이 만들어낸 이야기야, 원래 좀 엉뚱해. 아빠가 형한테만 말해줬을 리 없어”라고 부정했다.
popnews@heraldcorp.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