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약 4300차례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군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후 약 2주가 넘는 기간 4300여회 공격을 했다”며 목표물 중에는 수백곳의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와 300여곳의 터널 입구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의 기반 시설 공격은 약 3000회였으며, 하마스 대원들이 있던 건물과 지휘소 등도 100여회 타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가자지구 지상전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북부 국경 지역에서도 교전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및 일부 하마스 대원들의 공격에 이스라엘군이 공습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날도 레바논 남부에서 쏜 대전차 미사일이 이스라엘 북부 네투아 마을에 떨어졌고, 이에 앞서 18발의 박격포가 발사돼 아라브 알-아람셰 마을에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박격포 및 대전차 미사일 발사지역을 향해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전날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온 대전차 미사일이 전력선 복구 작업을 하던 인부들 인근에 떨어지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밤새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의 근거지 등을 공습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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