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정차 문제를 겪어온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상가 밀집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마련된 주차장은 둔전리 139-6일대에 연면적 2145㎡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주차장 공사에 국비 22억원을 포함해 총 86억원을 투입, 2018년 착공해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차장은 지하 67면, 지상 15면 등 총 82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 지난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 인증을 받았다. 지상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3대와 화장실도 갖췄다.
시는 이달 말까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무인주차시스템을 가동해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고 주차장 개장에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차 공간 확보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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