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수노코사와 내년도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을 수출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휘발유?경유를 수출해 왔다. 수노코사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세계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계약 물량은 연 360만 배럴 이상이며, 계약 지역은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다. 현대오일뱅크가 하와이와 알래스카, 괌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를 넘어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 7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노코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장기계약이 성사됐다”며 “미국 본토로 휘발유 공급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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