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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입증할 것” 지드래곤, 조롱‧제모‧몸동작 의혹 전면 반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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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TV
▲ 출처|연합뉴스TV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이 마약 혐의를 직접 부인하며 그간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재차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자진출석 배경, 제모 논란, 몸동작 논란 등에 대해 직접 밝혀,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까지 받은 지드래곤은 그로부터 1주일 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름을 전달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인터뷰에 나선 이유를 밝히며 “하지 않았다”고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몸에서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거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일단 내 자신이 나를 제일 잘 알 것”이라며 “그래서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범죄 관련 혐의 사실과 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출석 했다”고 설명했다. 

▲ 출처|연합뉴스TV
▲ 출처|연합뉴스TV

경찰 출석 당시 태도 논란에 대해선 “조사 받는 날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사실 좀 경황이 없었고 저 또한 사람인지라 긴장도 많이 했었고 하다 보니 그렇게 비쳤을 수는 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그런 조롱이라는 표현에 의한 악의적인 기사 보도 내용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에서 밤낮으로 수사에 임하는 경찰 분들께 해를 끼치지 않았나, 오해를 사지 않았나 하는 염려, 유려가 됐는데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드래곤의 경찰 입건은 이른바 ‘마약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로 비롯됐다. 지드래곤이 다녀간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는 것. 마약을 공급했다는 현직 의사가 또한 입건되기도 했다. 

그는 여실장의 진술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서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드는 입장”이라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마약 범죄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받은 적도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알고 싶다”고 반문했다. 

경찰 출석에 앞서 제모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라며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는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난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그리고 손톱 발까지 제출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이 사건이 요점,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난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며 “왜 다른 의혹들이나 오해가 커져가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건 마약을 했냐 안했냐 본질적인 의문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 입증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 출처|연합뉴스TV
▲ 출처|연합뉴스TV

지드래곤은 출국, 인터뷰 영상에서 보인 독특한 몸짓과 말투가 마치 마약 투약 증거처럼 나돌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저는 직업 특성상, 비춰지는 모습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는 거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6세 때부터 아역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조금 몸이 유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말투 또한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전될 수 있고,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 조심스러워졌다. 부담감도 있고,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말을 해야 된다는 강박 아닌 강박 관념에 시달리다보니 무슨 말을 할 때 신중히 오래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좀 중간중간 말이 길어지고 한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또 “어딘가를 통해 나를 접하시는 분들에겐 벗어난다거나 그 점은 제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한다. 그런데 나는 내 생각과 적어도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마약 투약 혐의를 꾸준히 부인해 온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약 4식나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다.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음성’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고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며 경찰의 조속산 수사결과 발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이 명확한 증거 없이 진술만으로 이선균 지드래곤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자 경찰청 측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리한 수사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면서도 “명확한 물증 없이 수사에 착수한 건 맞다. 내사 단계에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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