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민폐 촬영 논란에 사과했다.
14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측은 “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하였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매체 제주의 소리는 ‘무인도의 디바’가 제주 황우치 해변에서 허가 없이 촬영 후 수천 개 돌을 무더기로 방치하고 갔다고 보도했다.
제보자인 주민 A씨는 “제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나 이렇게 뒷정리를 안 한 무책임한 모습은 처음 본다”며 황우치 해변에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이는 드라마 주인공 목하(박은빈)가 외딴 무인도에 살며 돌맹이로 SOS 신호를 보낼 때 쓰던 돌 모양과 일치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더불어 매체는 드라마가 행정시의 협조, 허가 없이 촬영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무인도의 디바’ 뿐만 아니라 앞서 수많은 작품이 제작 과정에서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이며 사과했다. 지난달 넷플릭스 ‘Mr.플랑크톤’ 팀이 제주도 해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사과문을 발표했다.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이재 곧 죽습니다’ ‘오징어게임2’, ‘폭싹 속았수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도 논란이 터지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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