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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132억…전년比 4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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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256억원)보다 48.4%가량 감소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 상품 금리 인하,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출시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키웠다. 케이뱅크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올 3분기 78억원으로 1년 전(5억원)보다 70억원 이상 늘었다. ▲MMF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자동차/이륜차보험 광고 제휴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출시 등이 영향을 미쳤다.

케이뱅크는 이자·비이자이익 증가에도 충당금 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올 3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약 630억원으로,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전년 동기(321억원) 대비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 3분기 말 전체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6.5%로 전 분기 말(24.0%)보다 2.5%포인트 늘었다.

케이뱅크 3분기 말 연체율은 0.9%를 기록했고 BIS비율은 13.91%, 순이자마진(NIM)은 2.30%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라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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