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패션 솔루션을 토론하는 제1회 ‘패션 임팩트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패션 임팩트 챌린지는 패션 생태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솔루션을 토론하는 토너먼트 대회로 코오롱FnC가 패션 기업 최초로 진행한 행사다.
이번 챌린지는 ‘취향을 존중하는 코오롱FnC만의 ESG패션 솔루션(Change Ideas, Keep your Taste)’을 주제로 모두가 취향을 포기하지 않고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대한민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챌린지에는 지난 9월18일부터 10월13일까지 4주간 약 100명이 넘는 팀(4인 1팀 구성)의 공모 접수가 이뤄졌다. 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6개 팀이 예선에 진출했다. 이후 16개 참가팀은 본선(8강) 진출을 위해 약 한 달간 코오롱FnC가 제공하는 ESG패션 특강 청취와 솔루션 인큐베이팅 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을 거쳐 4개팀(게임중독, TWICE, Selectable, FUNGCHA)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4강 진출팀은 결승전에 오르기 전 아이디어를 한층 고도화하는 1대 1 밀착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약 1시간이 넘는 치열한 토론 끝에 대상은 ‘셀렉터블’팀이 수상했다. 셀렉터블팀은 지체 장애인의 입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어댑티브’ 옵션을 의류에 추가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1등을 차지했다. 우수한 ESG 패션 솔루션을 제안한 대상 1팀은 상금 400만원과 코오롱FnC 대표이사장상 수여, 그리고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부터 바로 최종 면접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패션 임팩트 챌린지’ 결승전을 비롯해 초청 연사와 함께하는 ESG패션 키노트 세션도 진행됐다. 패널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자리에는 지속가능 브랜드 플리츠마마의 왕종미 대표와 글로벌 소셜 브랜드 제리백의 박중열 대표가 참석해 ESG패션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이사는 “단순히 아이디어 공모를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ESG패션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가자와 아이디어 모집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 솔루션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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