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도 거실이 있다. 안방인데, 남편과 아내가 따로 쓰는 공간이 있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사는 미국의 5500평짜리 저택의 이야기다. 해당 저택은 미국 부촌 중 1위를 차지한 텍사스 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다. 풋스파, 사우나,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구비된 집이다. 화장실은 방마다 하나씩 있어 총 14개다. 심지어 “같은 화장실이 하나도 없다.” 하원미는 지난 1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부부가 사는 저택의 안방 거실에는 커다란 액자가 하나 걸려 있는데. 그림의 정체는 유명 화가의 그림도, 가족사진도 아닌 부산의 광안대교. 해당 액자에는 노을이 옅게 깔린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가로로 길게 뻗은 광안대교와 바다가 담겨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원미는 해당 액자를 거실에 걸어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광안대교는 저희에게 의미가 있는 곳이에요. 광안대교에서 처음 만나서 첫 데이트를 했고 저희 고향이기도 해요. 저희한테는 의미가 있는 곳이라서 이 액자를 만들고 나니까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액자 속 노란색, 주황색을 기준으로 거실 쿠션이나 카펫 등 인테리어를 설정했다며, 그가 광안대교 액자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 드러내기도 했다.
전 한국 메이저리거이자 현 KBO리그 SSG 랜더스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는 지난 1982년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태어났다. 동갑내기 아내 하원미와는 마이너리거 2년 차였던 2002년 12월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 때 부산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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