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원투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오창훈은 14일 오전 서울강북삼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
대장암 4기,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 예정으로,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오창훈은 2003년 송호범과 그룹 원투로 데뷔했다. ‘자 엉덩이’, ‘못된 여자’, ‘쿵짝’,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주로 신나는 댄스곡으로 사랑받았다. 팀 활동이 휴지기에 들어간 후에는 프로듀서, DJ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작곡가로 다양한 히트 드라마 OST를 쓰며 이름을 알렸다. ‘구가의서’, ‘피노키오’, ‘쓰리데이즈’, ‘천 번째 남자’, ‘내 연애의 모든 것’, ‘호텔델루나’ 등 인기 드라마 OST를 작업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유키스 출신 알렌킴(김기범), 형인 SS501 출신 김형준과 손잡고 엔터테인먼트사 SDKB와 명품을 기반으로 하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변신했다.
특히 오창훈은 OST 외에도 아이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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