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백아연과 유성은이 신곡 발매를 맞아 ‘정희’에 출격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백아연, 유성은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프닝에서 백아연의 결혼을 축하했다. ‘JYP 동창회’ 같았던 결혼식에 대해 백아연은 “연락을 다 드리긴 했지만 스케줄 내주기 어려우셨을 것이다. 한 분 한 분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결혼 2년 차 유성은은 결혼 후 자유로워졌다며 “엄마가 외박이 안 되는 분이라 통금시간이 있었다. 남편이랑 사니까 둘이서 새벽에 떡볶이를 먹으러 나가는 자유로움이 생겨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1년 10개월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유성은은 “결혼 생활이 노래에 영향을 줬다. 가사에 나쁜 말 쓰면 불화가 있나 오해할까 봐 예쁜 글을 써야겠더라”며 첫 완곡 작사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곡 자체가 아름답고 몽환적이라 그 느낌에 맞춰 가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유성은은 남편이 가사를 지적하기도 했다며 “남편은 듣는 사람이 이해되게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예전에는 발성보단 느낌 위주로 불렀다. 건강하게 노래를 하려면 발성법을 찾아야겠더라.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은은 크러쉬와의 콜라보를 바란다며 “제가 많이 팬이다. 음악을 하다 보면 언젠간 마주치겠죠? 잘 부탁드립니다”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백아연은 ‘LIME (I’m So)’이라는 곡으로 변신에 도전했다. 댄스가 가미된 이번 곡에 대해 백아연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외우기만 해서 느낌을 살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곡에 대해서는 “라임의 상큼함과 짜릿함을 사랑에 빗대 표현했다. 팝적인 요소가 들어간 곡”이라고 소개했다. 백아연은 “2년 동안 가이드 곡을 많이 받아봤다. 녹음을 해도 맛이 안 살아서 미뤄졌는데 이 노래는 한 번 듣고 계속 부르고 다니더라. 남편도 스포하고 다녀서 이건 해야 한다 싶었다”고 밝혔다.
백아연은 10년 만에 댄스에 도전한 것을 언급하며 “회사에서 어떻게 할까 물어보더라. 혼자 하는 것보단 댄서가 같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출 줄은 몰랐다”며 “생각보다 (동선이) 많이 걸어 다닌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챌린지를 한다고 음방 때 너무 바쁘다”고 덧붙였다.
유성은이 “나는 정자세로 안 부르면 노래가 안된다”고 말하자 백아연은 “오디션 때는 계단을 내려가기만 해도 떨렸다. 제 무대는 이제 편하지만 챌린지는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성은은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다. 이렇게 노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MBTI I이지만 술만 먹으면 E로 변한다”며 유쾌한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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