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에서 다음 달 크리스마스까지 한달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오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옛 문화의거리)에서 ‘제1회 오산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원동 상점가 등 상권을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을 위해 시가 준비한 야간 행사다. 특히 시는 봄·가을 지역 대표축제인 야맥 축제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의 겨울철 대표 축제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앞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크리스마스 마켓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일본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기도 했다.
시는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 일원에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 ▲체험형 프리마켓 부스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산역 광장 및 아름다로 먹거리 부스는 매주 금·토·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오산역 광장 프리마켓은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이와 함께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일몰 후 늦은 밤까지 한 달간 매일 운영된다.
시는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을 위해 사전에 ▲일반물품(소품·수공예품 등) ▲프리마켓(수공예품) ▲먹거리(겨울간식 및 간소식품 등) 부문을 나눠 판매자를 모집했다.
이번 행사의 세부 일정 및 내용은 오산시 홈페이지, 오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오산시의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볼거리를 전달하자는 게 민선 8기 시정 운영목표”라며 “물향기수목원을 활용한 주·야간축제도 현실화해 오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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