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 된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이은애 헌법재판관(57·사법연수원 19기)이 대행하게 됐다.
헌재는 14일 오후 재판관 회의를 열어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퇴임한 뒤 공석이 된 헌재소장에 이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현직 재판관 중 최선임자다. 재판관 임명 날짜순으로 선임자가 정해진다.
이 재판관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 지명으로 2018년 9월 재판관으로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 전 소장의 후임으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전날 열렸다. 헌재소장 임명은 국회 동의가 필요해 청문보고서 채택과 국회 표결 절차가 남아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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