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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서 “구미는 대통령께서 태어나신 곳이고 제 고향 울산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새롭게 태어나게 한 도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읽어내려갔던 울산 국가산업단지 기공식 치사문을 소개했다.
치사문은 ‘4000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의 부귀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리는 여기에 신공업도시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제2차 산업의 우렁찬 건설의 수레 소리가 동해를 진동하고 공업 생산의 검은 연기가 대기 속에 뻗어가는 그날엔 국가 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눈앞에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시작한다.
김 대표는 “저는 (치사문을)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감동이 메어온다”며 “여론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는 나라의 미래를 봐야 된다는 소신과 철학으로 역사적 결단을 하셨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됐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역사를 바꾼다”며 “박정희 대통령님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위대한 지도자”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해왔다. 당 대표 취임 후 한 달만인 지난 4월 서울 마포 상암동에 자리한 박정희기념관을 찾았고, 지난달 말 박정희 44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사진전 개회식도 방문했다. 김 대표 취임 후 국민의힘은 ‘당 대표실 옆 대회의실’에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이승만·박정희·김영삼)들의 존영을 더 크게 바꿔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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