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범수 감독,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극 중 이동욱은 잘 나가는 논술 강사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영호'(이동욱) 역을, 임수정은 일은 똑 부러지게 하지만 일상에서는 허당끼 가득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다.
이날 임수정은 “저에게도 로맨스 장르 출연은 특별한 것 같다.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가 보기에는 편하고 접근이 쉬워 보여도 배우로서 연기할 때는 현실에 붙어 있는 리얼함을 표현해야 하고, 관계가 진전되면서 오는 심리적인 부분도 풍부하게 해야 하는 게 있어서 어렵고 도전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이 좋게 사랑스러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의 캐릭터는 자기표현에 있어서 과장된 면이 필요한 캐릭터였다. 그때의 저도 배우로서 도전이었는데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다. 같이 했던 배우들 덕분이기도 하다”고 주변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임수정은 “시나리오상에서 현진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움,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크게 뭔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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