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동욱(42)과 임수정(44)이 싱글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 박범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별 출연한 이솜은 극중 영호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날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은 “‘싱글 인 서울’은 제목 그대로 서울에서 사는 싱글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라며 “제목에 서울이 들어가게 되서 ‘서울’을 많이 생각했다. 서울에는 바뀌지 않는 모습, 바뀌는 역동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부분이 있다. 이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싱글들의 싱글 라이프와 사랑 이야기 외에도 서울의 풍경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극중 역할에 대해 “영호는 작가의 꿈을 가진 논술 강사다.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다”라며 “혼자사는 삶에 행복해하고 일상 공유를 통해 자존감을 채워나가는 인물이다. (SNS가) 조금 오그라들 수 있는데 영호만의 감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깨비’, ‘구미호’ 이후 로맨스는 처음이다. 판타지를 많이 해서 자연스러운, 정말 현실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싱글 인 라이프’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싱글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동욱은 “현실적 이야기에 목 말라있었는데 마침 상대 배우도 임수정이라 못 다한 한을 풀 듯 케미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WWW’에서 헤어진 연인으로 잠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본격 커플 연기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이동욱과 호흡을 맞춘 임수정은 “현진은 저돌적인데 단호하지는 않은 허당이다. 일은 잘하고 똑똑하지만 개인적인 싱글 라이프는 허점 투성이인 캐릭터”라며 “오랜만에 인간적인 캐릭터 연기를 할 수 있어 매번 웃으며 촬영했다”라며 자신과 다른 인물을 연기하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출판사 대표 진표 역을 맡은 장현성은 “보시는 것처럼 잘생긴 캐릭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좋은 책을 만들고 싶은 낭만주의자다. 꿈은 있지만 잘 안 되는데 좋은 직원들이 도와주는 인물. 영호와 현진을 이어준다”고 밝혔다. 출판사 직원으로 등장하는 이미도는 “출판사의 오지라퍼다. 안 끼어드는 데가 없이 바쁘다. 일도 열심히 하지만 사람들 챙기는 좋은 사람이다”라며 “현실 연기를 담당했는데 임수정 언니가 아름다움을 버리고 더 현실감 있게 연기하더라. 그래서 제가 더욱 내려놨다”고 고백했다. 오는 29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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