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면서 경북 영천시와 경산시에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47분경 영천시 대창면 소재 조선물류공장의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한 영천소방서는 오후 2시 59분경 진화대가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으나 야적된 적재물에 불이 옮겨 붙어 불길이 확산 됐다.
불길이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16시 01분을 기해 대응 1단계조치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에서 인원과 장비를 급파해 화재에 대응했다. 화재현장에 투입된 인원과 장비는 경북소방 소속 진화요원 72명과 24대의 진화장비가 도원 됐으며 인근 지자체인 대구광역시 소방에서 장비 3대와 3명의 인원이 지원돼 화재에 대응하고 있다.
불은 저녁 7시 현재까지 타오르고 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공장에 야적 된 폐 전선 6900m의 연소로 야적장 창고 동이 전소 되는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고 유독가스의 발생 및 화재의 확산에 대비해 경상북도에서는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당국은 “현재 야적된 폐전선의 전량이 타고 있어 이로 인한 높은 온도의 복사열로 인해 소화에 어려움을 격고 있고 인접 목재제조공장으로 불길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는 진압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같은 날 오전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산소방서에서 출동해 진화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불은 농수산물과 포장재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길이 거세졌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안전조치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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